글로벌 제약 대기업, JPMHC 2025에서 혁신 선보일 예정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인 2025 JPMHC(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이 권위 있는 행사에는 Johnson & Johnson, AstraZeneca 및 NVIDIA와 같은 업계 거물을 포함한 550개 이상의 기업이 8,000명 이상의 참가자에게 최신 혁신과 비즈니스 전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목할 만한 참석자 중에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 코퍼레이션, SK 바이오팜과 같은 한국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이 있습니다. J.P. Morgan의 초청을 9년 연속 공식 초청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대표이사를 통해 ‘4E(Excellence)’를 주제로 회사의 사업 계획과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액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 18만L 용량의 5번째 공장과 ADC 전용 생산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다른 주자인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과 서진석 대표이사를 통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계획이다. ADC 신약 3종과 다중항체 신약 3종을 개발 중이며, 2029년 첫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CDMO 자회사 셀트리온 바이오솔루션(Celltrion Bio Solutions)의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임스 박(James Park)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Syracuse Bio Campus)의 ADC 생산 시설을 소개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트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휴젤(Hugel), 클래시스(Classys),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Bridge Biotherapeutics) 등 각종 기업들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을 포함한 사업 계획과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일제약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 테라퓨틱스(Onconic Therapeutics)가 항암신약 ‘네수파립(Nesuparib)’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한편, D&D 파마텍과 Dx&Vx는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아날로그 비만 치료제의 글로벌 출시를 앞당기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샤프론은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뉴겔(Nugel)’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ABL바이오는 이중특이성 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body)’와 관련된 파트너십 논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기술 수출과 같은 중요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엔비디아가 주최한 프레젠테이션에는 많은 관중이 모여 AI 기반 신약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올해도 엔셀(Encell), 응젠바이오AI(NgenbioAI), 세인트큐브(ST Cube), 아비온(Abion), 니벡(Nibec), 아리바이오(Aribio) 등 많은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기술 이전과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컨퍼런스의 결과에 대해 “국내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파트너십 및 기술 이전에 대한 논의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신규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진다면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