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장관 전화 회담…“북한 비핵화 위해 한미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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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이 오늘 오전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해 미국의 협력을 요청했고 블링컨 장관은 이에 관해 일본을 지지한다고 반응했습니다.

양측은 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고, 중국을 둘러싼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 조약 5조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전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습니다.

양국은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및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의도 가급적 빨리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4월 미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을 토대로 미일 동맹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코로나19·기후변동 등 글로벌 과제 대응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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