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연장 후 첫 금요일…음주운전 416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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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밤 11시까지로 연장된 후 맞은 첫 금요일이었죠. 경찰은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제 음주단속에 나섰는데, 술 마시고 운전대 잡은 사람들,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어젯밤, 식당가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 단속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음주 운전자들이 속속 적발됩니다. [음주 단속 경찰관 : “115 나온 것 보이시죠. 선생님 이거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한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를 못 믿겠다며 채혈 측정을 요구합니다. [음주운전 적발자/음성변조 : “(술 먹은 양에 비해서) 많아요. 많아요. 채혈 할게요.”]

주차장에서 차를 옮기다 단속에 걸려, 억울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음주운전 적발자/음성변조 : “여기 사람들 검사 안 하냐고요. 제가 차 빼고 있는데 경찰들 갑자기 달려와서 측정한 거고…”] 거리두기 완화로 식당 등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된 뒤 첫 금요일 밤. 경찰은 주말을 앞두고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제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번 단속으로 전국에서 적발된 음주 운전자는 416명.

거리두기 완화 전인 지난 4일보다 17% 늘었습니다. 면허 정지 대상자는 144명, 면허 취소 대상자도 272명 있었습니다. [송국섭/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안전계 팀장 : “음주운전은 내 가족은 물론 남의 가정까지 행복을 송두리째 뺏는 중범죄 행위입니다. 끝까지 추적 검거해…”] 경찰은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와중에도,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밤 11시 전후, 음주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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