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 Transformative Shaheen 프로젝트에 9조원 이상 투입
한국 정유 및 마케팅 분야의 주요 기업인 에쓰-오일(S-Oil)은 석유화학 산업의 재편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9조260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정유부터 석유화학제품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가치사슬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되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에쓰오일과 에쓰오일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에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울산에 위치한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TC2C(원유를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스팀크래커(에틸렌 생산설비),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등 다양한 공정 분야를 관리할 숙련된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엔지니어가 지원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의 전체 운영 전에 테스트 운영, 프로세스 안정화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석유화학 시장이 크게 악화되면서 울산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최첨단 설비를 운영하는 직무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의 핵심은 2630억원을 투자한 온산공장 자가발전시설 건설이다. 여기에는 2개의 가스 터빈 발전기(GTG)와 2개의 폐열 회수 보일러의 설치가 포함되며, 이는 발전 공정에서 배기 가스를 포집할 것입니다. 이들 설비를 통해 온산공장의 자가발전 비중은 내년 하반기까지 10%에서 42%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핵심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원가경쟁력”이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추세를 감안할 때 장기적 원가우위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건설 업계의 노동력 부족과 유휴 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Shaheen 프로젝트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 진척률은 51.8%로 당초 계획보다 1.4%포인트 앞섰다. 이러한 발전은 에쓰-오일이 사업 일정을 유지하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샤힌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개발한 독점 기술인 TC2C 공법을 사용하여 원유를 석유화학 제품으로 직접 전환할 수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에쓰-오일이 원가 리더십과 기술 고도화가 시장 지위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에쓰-오일의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혁신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석유화학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과 운영은 에쓰-오일의 수익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