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프로젝트 확보
한국전력공사(KEPCO)가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천연가스전 열병합발전소 2단계 프로젝트 입찰을 확보하면서 해외 판매 확대 및 상당한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 1단계 공사를 시작한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에 1조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전력공사의 재무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6월 말 기준 18개국 38개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1개는 원자력 프로젝트, 14개는 화력발전 프로젝트, 7개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17개는 그리드 및 솔루션 프로젝트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은 2조6000억원에 달해 당초 목표였던 2조4000억원을 초과했다. 연간 해외 프로젝트 매출을 2026년 3조원, 2028년 4조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사업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올해 1월 시작한 자푸라 가스공장 증설과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자푸라 가스플랜트의 시운전은 2027년 2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2단계 건설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1단계 사업의 연간 매출은 약 5700만달러(750억원)에 달한다. 한국전력공사는 1단계 운영을 20년간 계약하고 있으며, 총 매출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년 동안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2단계 사업은 전력 생산량을 317MW에서 320MW로, 증기 발전을 시간당 315톤에서 465톤으로 증가시켜 연간 수입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전력공사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초 가동 기간이 끝난 후 각각 5년씩 전력 및 증기 구매 계약을 두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28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18년간 운영하면 건설비와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계약 기간을 통해 훨씬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단계 총 사업비는 1단계 5억3000만달러(7000억원)보다 최소 20% 이상 높은 7억∼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증가는 더 큰 시설 용량과 자재 및 건설 비용의 급증에 기인합니다.
한국전력의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프로젝트 낙찰은 200조원이 넘는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전력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의 추가 수익은 한국전력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4분기 전기료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의 2단계 입찰을 확보함으로써 3단계에 독점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아 중동 지역에서 비즈니스 역량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전력의 참여는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를 다각화하고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인 비전 2030과 일치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장 큰 비전통적 가스전 중 하나인 자푸라 가스전은 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열병합 발전소는 가스 플랜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와 증기를 모두 공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