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차 세계대전 당시 남은 폭탄이 공항 활주로에서 폭발해 일본이 큰 충격을 받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땅에 묻혀 있던 폭탄이 일본 남서부 공항의 활주로에 큰 구멍을 내며 폭발했습니다.
외신들은 수십 년 동안 일본 남서부에 위치한 미야자키 공항 아래에 묻혀 있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군 폭탄이 폭발해 활주로에 큰 구멍이 생겨 8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4년 10월 2일 수요일에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근처에 항공기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경찰과 자위대 관계자의 조사에 따르면 폭발은 500파운드짜리 미군 폭탄에 의한 것이며 더 이상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폭탄이 갑자기 폭발하여 분수처럼 하늘로 솟아오른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본 언론은 활주로에 직경 약 7m, 깊이 약 1m의 크레이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기아차 근처 비행 학교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폭발로 인해 아스팔트가 산산이 조각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미야자키 공항은 1943년에 건설되었으며, 구 일본 제국 해군의 회수 활주로로 사용되었고, 가미카제 조종사들이 자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날아온 공항이기도 했습니다.
일본에는 아직도 2차 세계대전 당시 터지지 않은 폭탄 수백 톤이 지하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때로는 공사 중에 파내어 나오기도 합니다.
출처: the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