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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 부회장 “정부의 화학산업 정책 고무”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겸 한국화학산업협회 회장은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화학산업 정책에 대한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석유화학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의 다양한 계획 발표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또 “업계가 주도적으로 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한두 가지 조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업계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 묻자 신 부장은 “업계에서는 비용 절감 전략을 제시하고 있고, 정부는 세제 혜택, 금융지원 등 제도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언급한 ‘효율적인 자원배분’의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해 “자본지출(CAPEX) 투자는 수요에 맞게 조정돼야 하며, 비용 최적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여수 NCC 제2공장 매각 계획과 관련해서는 “업계 내에서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학철 회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 화학업계 임원·CEO 1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