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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사협 상여금·임금 요구안 놓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

현대제철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새해로 접어들고 있다. 노조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경영진은 현재로서는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않고 있다.

15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제철노조원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현수막 등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지난 1월 10일 시작된 시위는 나흘째를 맞았다.

현대제철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단계적 인상 제외), 사상 최대 성과급, 차량 구매 시 무이자 대출 100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설시장 침체와 저가 중국산 철강 강습 등으로 인한 경영 부담 증가로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경영진의 입장이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 영업이익 7983억원 대비 60% 급감한 3000억원대에 머물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노조의 요구대로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전액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는 상당히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Dong Woo

저는 아시아 타임즈 코리아의 캠페인 재정을 다루고 있으며, 억만장자와 그들이 글로벌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보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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