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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JPMHC 2025에서 ‘Soluflex’ ADC 플랫폼 공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MHC(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차세대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Soluflex)’를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내 미국 시러큐스 공장 수주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가동 예정인 송도 공장에 대한 계약 확대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조치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및 위탁개발(CDO)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날 JPMHC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프레젠테이션에서 “시러큐스 공장의 최첨단 ADC 제조시설 건설이 완료됐다”며 “항체 생산부터 접합법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제조 솔루션이 수개월 내에 가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러큐스 공장은 최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검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기 감사에서 완벽한 품질 평가를 받았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제조의 핵심 강점으로 ‘Soluflex Link’를 꼽았다. 바이오 벤처 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와 공동 개발한 이 독점 링커 기술은 생산 수율과 치료 효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또한 ADC 완제 의약품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안에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Syracuse Bio Campus)의 수주를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 발표에 앞서 박 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기반으로 한 중소 제조 시설과 국내에 대규모 원료의약품(API) 제조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올해 안에 시러큐스 수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러큐스 수주 확보를 위한 초점은 CDO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표는 “다수의 소규모 바이오텍을 중심으로 한 계약도 검토하고 있다”며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CDO는 CMO 물량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시러큐스에서 송도 공장의 대량 물량으로 계약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027년 가동 예정인 송도공장에 대해 박 대표는 “올해 완공되면 약 2년간 품질 점검과 GMP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선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경쟁에 대해서는 “생산능력으로 경쟁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번 JPMHC에는 신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팀장 겸 부사장도 참석했다. 신 회장은 로슈(Roche), 존슨앤드존슨(J&J), BMS 등의 프레젠테이션 세션에 참석해 제약 및 생명공학 동향을 파악하고, 박 대표와 고객 미팅을 진행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JPMHC 회의에 앞서 박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JPMHC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Dong Woo

저는 아시아 타임즈 코리아의 캠페인 재정을 다루고 있으며, 억만장자와 그들이 글로벌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보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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