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CMA CGM과 LOI 체결
지난 1월 6일, HD현대삼호는 LNG 운반선을 선주에 인도하며 올해 첫 수출을 기록했다. 이 행사에 이어 1월 7일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완성된 컨테이너선을 수출했다. 이러한 발전은 새해 한국 조선 산업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전날 삼성중공업이 38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세가 이어졌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소재 세계 3위 해운사 CMA CGM과 1만55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건조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약 3조9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는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의 새해 첫 수주다.
컨테이너선 한 척당 추정 가격은 2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CMA CGM과의 첫 시리즈 수주 가격인 2억2200만달러보다 소폭 높다. 이러한 증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넷 제로(net zero)”를 추진함에 따라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는 등 올해 ‘스텝 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3대 조선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해양)의 올해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조선산업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을 따라잡고 국내 조선업체의 이익을 개선하는 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넷제로(Net Zero)’를 추진하면서 화석연료 기반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LNG 운반선 및 메탄올 연료 선박과 같은 국내 조선소의 주요 제품에 대한 글로벌 주문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소들이 선별적 발주 전략을 고수하면서 중국과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확대됐지만,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선주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납품 일정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한국 시장점유율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불량 주문이 수주 잔고에서 제거되고 노동력 부족이 해결됨에 따라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성능 개선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조선소의 이익 규모도 올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조47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754억원에서 올해 778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은 올해 1705억원에서 575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