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소폭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120.2% 증가
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및 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2월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19조 4,057억 원, 영업 이익 1,5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이 0.6%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0.2% 증가한 것으로 눈에 띈다.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실적은 매출 74조7170억원, 영업이익 3155억원을 기록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SK E&S와의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의 재무실적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전략적 움직임은 석유 및 액화 천연 가스(LNG) 운영을 통합하는 포괄적인 에너지 가치 사슬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회사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앤에스는 합병 후 11월과 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 부문이 4분기 매출 11조6868억원, 영업이익 3424억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화학사업은 매출이 2조373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842억원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 9707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을 기록했고,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379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기록했다. SK온이 경영하는 배터리 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비 부담, 북미 신규 공장의 초기 비용 등으로 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매출 312억원, 영업손실 742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판매량 증가와 북미 시장에서의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증가에 힘입어 이 부문에서 연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금융유료화는 배터리 생산을 포함한 국내 제조업을 활성화해 SK이노베이션에 전략적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중한 투자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전략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투자전략을 반영해 배터리 부문 3조5000억원, SKE&S에 1조원, 기타 사업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