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인도네시아 공장 용광로 점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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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유리 생산업체인 KCC글라스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유리 생산공장의 용광로 점화식을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바탕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회사의 바탕 공장은 460,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유리 생산 시설로 연간 440,000톤의 평판 유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하루에 최대 1,200톤의 평판 유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에 있는 123층짜리 롯데월드 타워의 전체 외관을 덮을 수 있는 양입니다. KCC글라스는 2021년 5월 공장 건설을 시작해 3000억원(약 2억2435만달러)을 투자했다. 이는 한국 유리 제조업체가 해외에 생산 기지를 설립한 첫 사례다.이

용광로 점화식에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로잔 로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KCC글라스 관계자 200여 명과 현지 정·재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축사에서 “KCC글라스의 혁신적인 기술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바탕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세계 유리 산업의 핵심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KCC글라스는 용광로 점등식에서 시작된 용광로 가열 기간에 이어 이달 말까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본격적인 평판 유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바탕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KCC글라스는 한국 여주 공장을 포함해 연간 총 174만톤의 평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글로벌 유리 제조기업으로 자리매

김했다.약 2억 8,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자 동남아시아의 핵심 국가로서 지난 2년 연속 5% 이상의 인상적인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평양과 인도양의 교차로에 전략적으로 위치하여 우수한 지리적 조건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평균 연령이 29.7세인 이 나라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 섬의 동칼리만탄에 있는 누산타라로 이전함에 따라 향후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CC글라스는 바탕 공장에서 평판 유리를 생산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유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세안, 오세아니아,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개발하기 위해 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바탕 공장 준공은 우리나라 유리기술(K-Glass)의 세계화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KCC글라스가 지난 40년간 축적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K-Glass를 세계에 소개하는 첫 해외 생산기지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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